▲키퍼스. ⓒ이놀미디어
▲키퍼스. ⓒ이놀미디어

-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등대지기 실종사건 실화 모티브 영화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12일 개봉한 실화 미스터리 ‘키퍼스’가 영화의 무게를 더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고립된 섬에 머무르던 3명의 등대지기가 해안가에 떠내려온 시체와 황금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키퍼스’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로는 흥미로운 실화 소재와 소름끼치는 상상력을 들 수 있다.

‘아이린모어 등대지기 실종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1900년 스코틀랜드의 아이린모어 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등대지기들의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제작됐다. 특히 1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세기의 미제 사건에, 미스터리와 스릴러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 가득한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키퍼스’가 스코틀랜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영화는 실종사건의 배경이 되는 스코틀랜드의 가장 남쪽인 갤러웨이 섬 등대에서 촬영되었으며, 차가운 바다의 서늘하고 거친 모습을 모두 담아냈다. 

▲키퍼스. ⓒ이놀미디어
▲키퍼스. ⓒ이놀미디어

디테일한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크리스토퍼 니홀름 감독은 핸드 헬드 카메라와 과감한 클로즈업 기법을 사용하여 고립된 상황의 서스펜스를 강조했다. 이러한 촬영 방식은 등장인물들이 속삭이는 목소리조차 마치 옆에서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며, 영화 속의 장면 하나하나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끔 한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주연 배우 제라드 버틀러의 존재감이다.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3명의 등대지기 중 한 명인 제임스 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역대급 연기를 선보인다. 등장인물들 중 심정의 변화가 가장 큰 제임스를 연기하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거친 액션배우로 각인 되어온 제라드 버틀러는 이 작품에서 조금씩 광기에 휩싸이는 절정의 감정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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