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격예비후보 확정

[SRT(에스알 타임스) 전수진 기자] 국내 배달앱 점유율 2위 요기요 인수에 신세계 그룹과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14일로 예정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는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과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후보들은 실사를 거쳐 내달 본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DH가 보유한 DH코리아 지분 100%다. 앞서 요기요를 운영하는 DH는 지난해 12월 우아한형제들 지분 88%를 40억 달러(약 4조3,800억원)에 인수하고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약 1년간 기다렸다.

공정위는 DH에 배민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6개월 내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내렸다. 

적격인수후보로 통보된 신세계그룹과 MBK파트너스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나란히 참여하고 있다.  요기요의 몸값은 1조~2조원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요기요와 이베이코리아 동시 인수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각 사가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후보 선정이 향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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