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서비스에서 운항중인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 ⓒHMM
▲ 인도서비스에서 운항중인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 ⓒHMM

- 긴급구호물품 등 운임…컨테이너 박스당 1달러(USD)만 받기로

- 인도(India) 기항하는 HMM의 모든 선박 해당…“인도적 차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HMM은 인도적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및 관련 의료 용품에 대해, 최우선 선적은 물론 운임은 ‘1달러(USD)’만 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도(India)는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6일부터 4일 연속으로 40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India)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일 기준 약 2,299만명이며, 사망자 수는 24만9,992명으로 집계됐다.

또 혈중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코로나19 중환자들의 산소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환자들의 희생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HMM은 인도(India)를 기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및 관련 의료 용품과 긴급구호물품의 운임을 1달러(USD)로 정하고, 컨테이너 박스 및 선복을 최우선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의료 용품으로는 의료용 산소, 산소 탱크, 산소통, 휴대용 산소 발생기, 산소 농축기, 산소 실린더 및 관련 장비 등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산소 관련 의료 용품은 모두 해당 된다.

HMM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박 및 선복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의료 용품 등 긴급구호물품 선적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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