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사과문 ⓒBBQ
▲BBQ 사과문 ⓒBBQ

[SRT(에스알 타임스) 전수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가 남형혐오 논란에 휘말리자 즉시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7일 BBQ는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사이드 메뉴 '소떡' 관련 홍보 이미지가 남성 혐오를 일으킨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이미지는 손으로 사이드 메뉴인 소떡의 소시지를 집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집게 형태를 쥐는 방식의 해당 손동작은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메갈)’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는 비하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BBQ는 "과거 제작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에 제너시스 BBQ 임직원 모두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히 전수조사한 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삭제 조치하고, 문제가 발견된다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교촌치킨과 아성다이소, 농심 등 식품·유통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 경품 증정 홍보 포스터를 올렸다가 ‘메갈’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트 속 여러 상징물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조윤성 GS25 사장이 점주를 대상으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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