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나무를 갉아먹는 흰개미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지난 7일 흰개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목조건축물을 갉아먹어 건물붕괴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문화재 보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
  
산림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외래 흰개미’피해방지 다부처 협업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1차 예찰조사에서 흰개미의 군비 상황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흰개미 예찰조사 뿐 아니라 매년 7~8월 자연휴양림 성수기 대비 휴양림 점검계획을 수립하여 점검 및 피해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박상범 과장은 "일본흰개미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정기적인 진단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흰개미 피해 예방 방법으로는 젖은 목재 부위를 제거, 교체하거나 말리는 것이 좋다. 또 약제를 목재 표면에 칠해 흰개미가 목재 내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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