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수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됐다면서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 규모는 2,000여명이다. 

돌입 시기는 위원장이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 계획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을 금지하면서 빚어진 갈등으로 촉발됐다. 일부 기사들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갑질’이라며 배송을 거부하고 아파트 입구에 택배를 쌓아둔 바 있다.

노조가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5,835명 가운데 5,29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 중 4,078명이 총파업에 찬성해 77.0%로 가결됐다.

▲택배사별 로고
▲택배사별 로고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