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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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지능형 영상 관제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대표이사 이성진)이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노뎁은 6월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5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4,000원~18,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189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노뎁 이성진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도시 집중화가 가속화되며 5G,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주거환경, 교통, 안전, 그린뉴딜 등의 분야에서 각국 정부 주도로 ‘스마트시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해당 시장 분야를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1월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군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AI 딥러닝 기술 ‘IDL(Innodep Deep-Learning Library Module)’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K 카메라 등 고화질 영상 장비의 보급 확대로 발생되는 영상 데이터의 규모 및 분야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영상 관제 및 객체 인식을 위해 필요한 영상 데이터는 음성, 텍스트 데이터는 물론 안면 인식을 위한 특정 부위 데이터 등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해 용량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이노뎁은 C-Stream(영상재압축기술)과 IOD(Innodep Object Detection) 객체추출기술을 바탕으로 용량을 줄이면서도 원본 수준의 화질은 제공하고, 지능형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상 관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노뎁은 드론 시장과 출입통제 솔루션 분야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획득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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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씨엔에스, 기관 경쟁률 1,538대 1… 주당 6,500원에 대신증권서 10~11일 청약 20일 상장

샘씨엔에스(각자대표 최유진, 김헌태)가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세라믹 STF 국산화 선도기업 샘씨엔에스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5,000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샘씨엔에스의 총 공모금액은 78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3,26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54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여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0%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6,5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447곳(87%)에 달했다.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핵심부품인 세라믹 STF를 양산하여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샘씨엔에스는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세라믹 STF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오송 바이오2단지 내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빠르게 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수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샘씨엔에스 최유진 대표는 “샘씨엔에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TOP-Tier 고객사 확보와 함께 신제품 출시 및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소재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씨엔에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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