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 0.21% 등 재건축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유지
- “서울 재건축 단지, 거래 끊겨도 가격 높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재건축 완화 기대감으로 4주 연속 상승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0.08%에서 0.09%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상승률은 0.23%다.
서울은 3기 주택공급 방안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노원구가 0.21%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계·월계동 구축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치솟았다. 마포구 또한 공덕·상암·신수동 주요 단지 가격이 오르며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5%)가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5%) 역시 문정·방이동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0.14%)는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0.04%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영등포구(0.15%)는 여의도동 구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또한 0.2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인천은 0.55% 상승률을 기록, 전주(0.51%)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경기는 전주보다 상승세가 소폭 둔화된 0.3%를 기록했다.
인천은 교통호재의 영향으로 옥련·연수·동춘동 위주로 0.82% 상승했다. 서구는 0.6% 상승했다. 불로·신현·가정동 또한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추홀구(0.57%)와 계양구(0.49%) 역시 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을 견인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광역시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0.23%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이 외 전국 8개도는 0.16%, 세종은 0.05%로 상승해 전주대비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13%로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2%, 서울은 0.03%로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등을 맞아 안정세 보이고 있지만, 학군이나 교통 환경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원구 전세값은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해 0.1%를 기록했고 종로구의 경우 –0.02%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는 학군 지역 위주로 0.02%, 서초구·강동구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0.01%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14%을 기록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0.17%로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시도별로 ▲인천(0.40%) ▲제주(0.36%) ▲대전(0.23%) ▲대구(0.22%)▲충남(0.19%) ▲울산(0.18%) ▲부산(0.16%) ▲경북(0.15%) ▲강원(0.14%) ▲충북(0.13%) ▲경기(0.11%)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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