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롯데건설
▲ 싱가포르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롯데건설

- ‘롯데건설 - 빈타이’ 조인트벤처,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 발주로 

- 약 1천 200억 원 규모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 공동 수주

- 베트남 ∙ 인도네시아 사업 성과 발판, 동남아 지역 사업 확대 가속화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건설이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200억 원 규모 ‘J121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3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주롱 동부 지역의 통합교통허브를 신축하는 공사로, 설계와 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발주 됐다.

통합교통허브에는 오피스, 상업 시설, 버스 환승소 등이 포함되며 27층 건물 1개 동이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8층 포디엄 건물 1개동과 연결 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빈타이 킨덴코(Bintai Kindenko)사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롯데건설은 기전 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롯데건설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 중이며, 지난해에는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3,500억원 규모 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대형 복합개발 사업인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는 현지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치민에 4개, 하노이에 1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세대)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세대)은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대형 개발사인 모던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에 ‘가든시티 뉴이스트2 개발사업’(아파트 3천 300세대)을 진행 중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끌라빠가딩 지역에 아파트 2,500세대 규모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선진 건설 시장인 싱가포르에 진출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현지 지사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건축, 토목,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필리핀 등 동남아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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