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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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제로(0)가 목표…연간 사회적 가치 1.5조 창출"

-카카오와 스타트업 공동 투자 계획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SK텔레콤이 추진하는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호 SKT ESG혁신그룹 전략팀장은 28일 'ESG커넥트포럼'에 참석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설명하면서 "SKT에는 사회가 지속가능해야 기업도 지속가능하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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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온실가스 제로(0)화를 추진한다. 통신회사는 전력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유·무선네트워크, 스마트폰, 반도체, 사물인터넷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한다. 이는 석탄화력발전과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게 된다.

전 세계 이용자가 하루에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평균 10억 시간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하루 600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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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자체를 쓰지 않기는 어렵다. 다만 기술을 이용해서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 3G~5G, LTE 등 여러 가지 통신을 한 기기로 다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한 사례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전력 사용량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선언이다. 우리나라는 SK그룹 계열사 6곳이 최초로 참여하고 인증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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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에도 온실가스 감축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급과속이나 급감속은 운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늘리게 한다. 이런 습관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고율도 줄이면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또한 티맵이 줄이는 교통사고의 사회적 가치도 연간 1,4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SKT는 기업 사용 전력량을 분석해서 소모량을 최적화해주는 솔루션도 기업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ICT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분당 사옥과 장비, 서울 성수동 사옥과 장비를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수준이다. 전력량으로 따지면 서울시민 1만6000가구가 1년 동안 쓰는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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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더블바텀(Double Bottom)'이다. 손익 계산서 제일 아래에 있는 순이익이 나온다. 그 아래 한 줄이 더 있는데 그것이 사회적 가치다.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추구한다는 의미다. 연간 SKT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1조5,000억원 규모다.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부르는 정보력 격차도 문제다. 디지털 기술 사용에 장벽을 갖는 세대나 계층은 여러가지 불평등을 겪게 된다. 

또한 소비자들도 기업이 ESG책임을 다 하는지를 살피며, 투자자들도 그런 조건을 갖춘 기업에만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ICT를 이용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는 SKT의 이런 사회적 가치가 담긴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자가 격리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야 하고, 백신 접종자에게도 일일이 부작용 확인 전화를 걸고 있다. 

SKT는 이런 부분을 AI가 대신하도록 구현하고 있다. 현재 48개 기관에서 활용하면서 인력 85%를 절감하는 효과를 발생하고 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인공지능 스피커 NUGU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SKT 유튜브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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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T 대리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이나 청소년 코딩 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기업 기반 시설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다.

동반 성장도 중요한 과제다. 김 팀장은 "ICT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ESG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KT는 카카오와 ESG 펀드를 만들어서 ICT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뜻을 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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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중심으로 책임있고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사진 8명 중 5명이 사외이사이며 여성 이사도 1명이다. 2018년부터 여성 이사를 선임해왔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4개 위원회에서 이사회 중심 경영 방침을 선포했다. 이와 관련해 김 팀장은 "국내외서 인정받는 최고 수준 ESG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SG커넥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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