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EV 개조차량 외관 ⓒ현대차그룹
▲기아 레이 EV 개조차량 외관 ⓒ현대차그룹

이동과 연계한 의료·미용·숙박·놀이 및 펫 용품 구매 등 서비스

[SRT(에스알 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동, 의료, 미용, 숙박 등 다양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M.VIBE’ 사업을 오는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M.VIBE는 펫의 이동과 활동(의료, 미용, 숙박 등)을 연계한 것으로 고객이 각각의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기획, 운영 플랫폼 개발 및 차량 개조를 맡았고 KST모빌리티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또, 조선호탤앤리조트의 레스케이프 호텔, 이리온동물병원, 24시청담우리동물병원, 펫닥 브이케어, 하울팟 등과도 협업을 진행한다.

차량은 공간성이 우수한 기아 레이 EV를 완전히 새롭게 개조해 운영한다.

기아 레이 EV 개조차량은 ▲반려동물 수, 크기에 따른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1열 조수석 탈거, 드라이버 가드 설치 등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두드러지며 ▲세련된 랩핑 이미지를 통한 트렌디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레이 EV 개조차량이 전기차 특성 상 소음과 진동이 적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보다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VIBE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앱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펫 용품 구매도 할 수 있다. 탑승은 보호자 동반은 물론 반려동물 혼자서도 가능하다.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발지와 목적지 입력 후 픽업 및 이동 예상 시간을 확인한 뒤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일주일 전부터 당일 1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이동 서비스 예약 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왕복 개념의 리턴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하며, 리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앱으로 구매한 펫 용품을 반려동물 이동과 함께 수령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최근 1인 가구 및 딩크족 증가와 함께 중요한 가족 구성원이 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펫은 중요한 이동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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