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전경 ⓒSR타임스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전경 ⓒSR타임스

-CBRE, 2021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보고서 발간

-오피스 자산거래 2조 1,000억원으로 최다

- 1분기 투자 규모 中 85% 국내 자본…국내 투자 활동 활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22일 ‘2021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CBR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약 3조 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오피스 자산 거래는 총 약 2조 1,000억원 규모로 전체 거래 규모 가운데 약 67%를 차지했으며, 물류 자산 거래 규모는 총 약 5,800억원 수준으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나타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올 1분기 투자 규모 가운데 85%가 국내 자본으로 조사되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며 “특히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호텔 거래의 경우 최근 우수한 입지 내 재개발 잠재력 있는 일부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자의 수요가 관찰되면서 올해 해당 섹터의 투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피스 시장은 임차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서울 주요 3대 권역 모두에서 실질임대료의 상승이 목격됐다. 리테일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비교적 선방한 브랜드가 임차인 우위 시장을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고 핵심 상권 내 주요 위치에 진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물류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3% 중반 수준의 공실률을 나타낸 가운데,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임차인들의 확장 수요를 기반으로 신규 자산에 대한 임차 활동이 활발하게 관찰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1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의 평균 수익률은 4.4% 수준을 유지했다”며 “수도권 프라임급 물류센터의 평균 수익률(Gross Yield)은 5.5%로 소폭 하락했는데 최근 거래된 자산에서 4% 중반대의 캡레이트(Cap Rate)가 다수 관찰돼 수도권 물류센터 평균 수익률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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