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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DL건설 각 2명, 현대·GS·대우·롯데 각 1명

-대형건설사 현장 131개 불시점검 결과 150건 부정사례 적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올해 1분기 태영건설 건설현장에서만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21일 국토교통부 1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및 발주처 등 명단 공개에 따르면 상위10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낸 건설사는 ‘태영건설’이다.

지난 1분기에 삼성물산과 DL건설 건설현장에서도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라, 금강주택, 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중량물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가 1월 20일과 2월 27일 연이어 발생해 각 1명이 사망했다. 지난 3월 9일에는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펌프카)의 손상에 따른 차량 부품과의 충돌로 1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발주청에서는 국가철도공단과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시 남구 등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화성시 2명, 수원시·과천시·시흥시·부천시·평택시·기흥구·성남시·구리시·파주시·의정부시에서 각 1명씩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광역시는 서구·경제자유구역청·미추홀구·남동구에서 각 1명씩 총 4명, 충청남도는 서산시·서천군·예산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체계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촉진하고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건설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분기부터는 100대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공개하고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31개 현장에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품질시험 불량 등 위반 현장의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부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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