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다주택자 세금 중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세대분리형' 아파트 재조명

-‘영끌족’ 실거주·임대 동시에…지방 중소도시 4,000가구 분양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로 불리는 세대분리형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세금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 부담이 커지자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리고자하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임대수익으로 대출이자를 충당할 수 있으면서 실거주가 가능한 세대분리형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직접 거주하면서 아파트의 분리된 가구를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 임대를 놓을 수 있다”며 “주택을 쪼개서 생활권을 분리하더라도 1주택으로 보기 때문에 다주택자 중과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매맷가가 9억원이 넘지 않는 주택의 경우에는 임대수익에 대한 종합소득세 감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대분리형은 원룸의 세입자 입장에서도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과 편의시설을 누리는 동시에 일반 원룸 대비 보안과 안전에 유리해 선호가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 소재 공인중개소장 A씨는 “세입자들도 일반 다세대 원룸보다 아파트에 들어선 세대분리형 임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집주인으로서는 꾸준히 월세를 받을 수 있어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세대 평면도 ⓒ반도건설
▲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세대 평면도 ⓒ반도건설

반면, 지방지역 중소도시에서는 세대분리형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약 4,000세대 가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반도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공급한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4㎡C 타입은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을 선택할 수 있다.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5Bay 광폭 구조로 특화설계됐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의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양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772번자에서 선보인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전체 3200가구 중 84㎡ 900여가구를 세대구분형으로 짓는다.

이 단지는 중소형 주택형에서 보기 드물게 세대구분형을 비롯해 거실·방 등을 대부분 전면에 배치한 5.5베이 구조이기도 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 전용 59~84㎡, 총 3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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