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EP) 발송

-빠르면 올해 하반기 내 코스피 상장 전망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다수의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다.

업계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내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할 것으로 전망한다. 통상 REP 발송부터 상장까지 6개월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국내 10대 건설사 안에 꼽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할 경우 장외주식과 거래가 등을 고려하면 기업가지 10조원 이상의 대어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기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에서 7위를 기록, 시공능려평가 총액은 7조6,770억원이다. 자본금은 379억8,000만원이며 매출은 7조1,884억원, 영업익은 2,587억원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36.62%는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다.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11.72%, 현대글로비스 11.67%, 기아차동차 9.35%, 현대모비스 9.35% 등이다.

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건 지난 2019년 현대오토에버 이후 약 2년 만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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