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건설부동산] 서울 ‘노·도·강’, 1년 새 집값 가장 많이 올라

-KB월간 주택가격 동향 발표…‘노원·도봉·강북’ 집값 상승 뚜렷

-내 집 마련·패닉바잉 수요 몰린 영향으로 1년 새 집값 상승 1~3위 차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노원·도봉·강북구가 1년 새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중저가 주택이 밀집해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렸던 노원, 도봉, 강북 지역에 패닉바잉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11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당)는 1천2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230만원(21.7%)가량 오른 금액이다.

전용면적 85.224㎡ 아파트를 적용하면 1년 사이 9억384만원에서 10억9,993만원으로 1억9,610만원이 올랐다.

최근 1년간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3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36.1%)와 강북구(30.1%) 순으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 지역구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구로구(27.2%), 은평구(27.0%), 중랑구(26.7%), 서대문구(26.5%), 관악구(25.8%) 등의 순으로, 외곽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85㎡ 전용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지난달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지역구는 강남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한 채 값이 약 20억원 가량이다. 이어 가장 비싼 아파트 값을 기록한 지역은 ▲서초구가 16억9,146만원 ▲송파구 14억76만원 ▲용산구 13억2,568만원 ▲성동구 12억2,429만원 ▲광진구 11억8,001만원 등 순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