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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주간브리핑] SK그룹, 지배구조 재편 '임박'…LG전자, 스마트폰 '철수'
  • SR타임스
  • 승인 2021.04.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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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번 주 재계에서는 SK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이 인적분할해 중간지주사를 설립하고, 그룹 내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가 신설 중간지주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에서도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정위가 정의선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지배구조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주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가 9년 만에 도입한 인적성 진단 '엘탭'을 전면 변경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역량 검증 방식 강화에 나선 것인데 실제 업무 상황과 유사한 가상 과제 등을 통해 상황 판단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외 백신 접종과 따뜻한 날씨와 맞물려 백화점업계 이번 3월 매출이 보복 소비 수혜를 입으면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동월 대비 기업별 최대 30%까지 확대됐습니다. 반면 이같은 수혜에서도 지역 백화점은 소외되면서 문을 닫는 등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업계 홈플러스 노조는 대주주 MBK파트너스 '구축' 투쟁을 가시화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4대 시중은행의 빚보증 잔액이 지난해 39조원으로 1년 새 1조5,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실물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채무 지급보증에 대한 ‘관리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신 IT업계에서는 LG전자가 적자를 지속해온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펄어비스'의 노동 환경을 공개적으로 질타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4·7보궐선거를 통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 당선의 영향으로 서울시 주택공급 정책의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기대감이 부풀고 용적률 규제와 종부세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강남 4구의 집값이 상승했습니다. 오 시장의 정책이 정부의 기존 부동산 투기근절 및 공급대책과 상반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공공재건축과 2·4 공급대책을 일관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SK그룹 지배구조 재편 임박…핵심 계열사 SK하이닉스 어디로?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됐다.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은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개편 방안의 핵심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2조7,191억원)대비 84.34% 폭증한 5조126억원을 기록하면서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에선 SK텔레콤을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안이 유력하게 제시된다. SK텔레콤을 분할하면 신설 지주사는 중간지주사로 전환되고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신설 중간지주사의 자회사가 되면서, 100% 지분 소유 요건에서 자유롭다. 일단 개편을 통해 중간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향후 그룹 지주사 SK가 직접 SK하이닉스를 지배할 가능성도 높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제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이끄는 총수로 공식 인정된다. 공정위는 이달 말 정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동일인이란 법률에 정의가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특정 기업이나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자연인 또는 법인 1인을 뜻한다. 정의선 회장이 당면한 과제는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다. 정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해 개편은 필수적이다. 외부 투기 자본의 공격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방어할 필요도 있다. 이와 함께 순환출자 구조 해소도 필요하다. 내년부터는 순환출자한 지분에 대해서 주주총회 시 의결권이 제한된다. 현재 10대 그룹 중 현대차 그룹만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지 못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 사퇴 "책임 통감"…법정관리 초읽기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지난 7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회사가 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는 데 따른 책임 차원이다. 예병태 사장은 "회사가 또 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쌍용차와 HAAH오토모티브가 진행했던 매각 협상이 지연되면서 쌍용차는 조만간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예 사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8일 홈플러스 노조는 대주주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MBK가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며 전면 투쟁 돌입을 선포했다. ⓒSR타임스

◆잇단 알짜 '폐점'에 홈플노조 "통상적 '구조조정' 아냐...'먹튀' MBK 나가라" 투쟁 돌입

대형마트업계가 장기 불황과 온오프 업태 간 경쟁 심화,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최악 업황 속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 지난 8일 업계 2위 사업자 홈플러스 노조원들은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몰아내기 위한 끝장 투쟁에 돌입했다.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선택과 집중으로 무한 경쟁에 나선 업계 1위 이마트와 3위 롯데마트와 달리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 대전 둔산점과 탄방점, 대구점에 이어 올해 3월 가야점까지 알짜 매장 폐점 매각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먹튀' 사모펀드 본 모습을 보여준다는 주장이다.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면 기존처럼 매각 후 재임대 방식도 있는데 굳이 폐점을 전제로 알짜 매장을 팔아치우는 것은 통매각 전 MBK 주머니 채우기에 초점을 둔 결정이라는 것이다. 

◆롯데, 인적성 진단 '엘탭' 도입 9년만에 '전면 변경'

지난 7일 롯데는 고유 인적성 진단 '엘탭(L-TAB)'을 도입 9년만에 전면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객관식 위주 문제 풀이에서 실제 업무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국내외 인적성 시험으로는 첫 시도로 실제 업무 상황과 유사한 가상 과제를 통해 상황 판단력, 문제 해결력 등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게 되리란 기대다. '코로나19' 사태 속 이같은 엘탭 응시 전 과정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진단으로 변경 시행한다.

이처럼 변경된 엘탭은 지난 3월부터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롯데렌탈·롯데푸드·롯데케미칼 등 7개사부터 적용하고 4월 중순부터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진단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양극화 분수령 "보복 소비 '빅3' 집중...지역 백화점 '폐점' 수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소비 심리 부활과 따뜻한 봄날씨가 맞물리면서 보복 소비 물꼬가 터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 매출이 회복세를 타고 있지만 이같은 수혜에서도 지역 백화점 등은 소외돼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업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업계 빅3는 2019년 3월 대비 올해 3월 적게는 약 10%(롯데, 10.1%)부터 20%대(현대, 18.2%), 최대 30대(신세계, 29.4%)까지 확대됐다. 반면 전국 유일하게 남았던 지역 향토 백화점 대구백화점 본점은 오는 7월 1일부터 개점 52년만에 영업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KBS뉴스화면 캡쳐

◆4대 은행, 작년 빚 보증잔액 '39조'…1년새 ‘1.5조원’ 감소

4대 시중은행들이 고객의 빚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대신 책임지겠다고 보증한 금액이 지난해 1조5,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실물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채무 지급보증에 대한 ‘관리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통상 은행들은 리스크 부담이 있더라도 수수료 이익을 늘릴 수 있단 장점에서 지급보증을 확대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지급보증은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부담해야 하는 채무의 지급을 금융사가 보증하는 대신 금융사는 수수료를 지급받는 계약을 말한다. 지급보증의 종류로는 확정지급보증과 미확정지급보증이 있다. 이는 주채무가 확정되었는지의 여부에 따라 분류된다. 각 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은행(KB국민·하나·우리·신한은행)이 보유한 확정·미확정 지급보증 잔액은 38조8,373억원이다. 전년 말(40조3,003억원)과 비교해 3.6%(1조4,630억원) 줄어든 규모다.

◆빅3 생보사, 부동산담보대출 3조원↑…“어김없는 풍선효과”

국내 빅3 생명보험사에서 나간 부동산담보대출이 지난해에만 3조원 넘게 불어나며 27조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은행 대출을 강하게 옥죄자 아직 비교적 규제가 약한 보험업계로 관련 수요가 옮겨간 탓이다. 은행권과 금리가 비슷하거나 큰 차이가 없어 보험사 대출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3개 생보사가 보유한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총 27조5,514억원으로 전년 말(24조3,537억원)보다 13.1%(3조1,97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대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3.4조↑…이자비용 ‘2,000억’ 돌파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 지난해에만 3조4,0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저금리 장기화로 자금여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특히 발행금리가 높은 기존 채권의 조기 상환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앞 다퉈 나선 결과다. 신종자본증권은 상환 만기가 없거나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당초와 동일한 조건으로 상환을 무한정 미룰 수 있어 영구채로 불리기도 한다. 발행액이 늘면서 이자비용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이자로 지불한 비용은 총 2,117억원이다. 지난 2019년 이자비용으로 1,206억원을 지불한 것에 비하면 911억원(75.5%)이나 늘었다.

▲류호정 의원이 8일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

◆류호정 "평촌의 등대 펄어비스, 노동부 시정명령 이행하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게임업체 펄어비스에 고용노동부 시정명령 성실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그는 작년 3월 펄어비스의 당일 권고사직, 만성적 야근문화, 유령 근로자대표, 유연근로제 무효, 장시간 노동과 공짜노동, 직장 내 괴롭힘, ‘펄어비스’ 재직자와 퇴직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펄어비스가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고용노동부에 강도 높은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는 521명이다. 체불액은 3억7,616만105원이다. 주 52시간 상한제를 1,685주 위반했다"면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 근로시간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할 때 실체가 없는 근로자대표와의 합의를 근거로 했다"고 지적했다.

펄어비스는 "고용노동부의 근로 감독에 적극 협조했고 시정 명령에 따라 전현직 임직원의 초과근무에 대한 임금 지급을 4월 1일 완료했다"면서 "이번 근로 감독을 계기로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 스마트폰 사업 매각 대신 '철수' 결정

LG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다. LG전자는 그간 휴대폰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해왔는데, 5일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 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LG전자는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준비를 가속화해 사업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적률 500% 건립을 추진했던 성수전략정비사업 제1지구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 ‘오세훈식’ 개발 바람 부나…부동산 '대변혁' 예고

지난 7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이 확정되면서 서울 부동산 정책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 시장은 공약을 통해 ‘스피드 주택공급’을 통한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정상화로 18만5,000가구 주택공급을 약속했다. 현재 서울 은마, 미도, 우성4차, 잠실주공5, 여의도 시범, 신반포7차 등 공공재건축 추진에 참여하지 못했던 굵직한 강남권 단지들이 대거 물망에 올랐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세훈식 서울시 개발이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개발수혜를 기대한 투자수요가 뉴타운 사업지에 대거 유입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주도 개발을 활성화 서울 부동산 값이 오르더라도 결과적으로 공급이 늘기 때문에 집값은 안정될 것이라는 논리”라며 “집값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정책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4구·노원구, 재건축 개발 기대감으로 집값 상승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의 기대감으로 강남, 송파, 노원 등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송파구(0.10%)가 방이동 재건축과 문정·신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인근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0.09%)·마포구(0.05%)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상계·중계동 및 성산동 구축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성북구(0.04%)는 정릉동, 은평구(0.02%)는 구산·갈현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 공공재건축 후보지 5곳 공개...‘용적률 340%’

서울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13 ▲중랑구 망우1 ▲관악구 미성건영 ▲용산구 강변강서 ▲광진구 중곡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번 후보지들은 사업성이 결여되거나 장기간 사업이 지체된 곳으로 공공이 참여할 경우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의 분석결과 5개 단지 모두 1단계 종상향 적용이 결정됐다. 도시계획인센티브를 통해 기존 162%에서 평균 178%p 증가한 340%로 늘어났다.

또 공공재건축을 통해 후보지 공급세대를 현행 세대수 대비 1.5배 늘리고 조합원의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52%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지자체, 주민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SR타임스  srtimes0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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