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조감도 ⓒ반도건설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조감도 ⓒ반도건설

- 축구장 2.5배 중앙공원, 지상에 차없는 단지 등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건설사들이 단지 내 풍부한 녹지를 갖춘 ‘그린 아파트’ 설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린 아파트’는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을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만들어 단지 내 산책로를 비롯, 쉼터와 운동시설 등을 마련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는 단지다. 

수요자들의 조경에 대한 선호는 지표로도 나타난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0 삶의질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환경에서 주관적 웰빙을 보여주는 대기환경, 하천(수필), 토양, 소음, 녹지환경 등 5개 분야 중 녹지환경이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환경 만족도 38.2% ▲하천(수질) 37.7% ▲토양 36.7% ▲소음 35.7% 순으로 집계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코로나 장기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가 늘면서 자연친화적 단지 설계에 적극 나서는 추세”라며 교통과 학군 등 입지 외에도 조경이나 건폐율, 녹지율 등 단지 내 환경이 주거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오는 19일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모델하우스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지하 3층 ~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의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지상에 차 없는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되며 단지 내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단지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위로 천마산, 청량산, 수리봉 등이 위치한 3면 숲세권에 수변공원까지 조성된다. 단지 밖으로는 마산만, 가포본동 친수문화공원, 가포로가고파 꽃의 정원, 해안변 공원산책로, 돝섬 해상유원지가 인접해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1,180가구로 구성된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 차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지 수변공간으로 바로 앞에 계양천변이 있으며, 향후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사업으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인천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단지 내 조경면적은 44%이며, 지상에 주차장을 거의 배치하지 않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남쪽에 선황댕이산이 있어 시원한 조망을 확보했고, 경인 아라뱃길 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12일 ‘시티오씨엘 3단지’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복합1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중앙에 최대 약160m 길이의 잔디가 펼쳐진 ‘그린파크’를 비롯해 아름다운 수공간과 케노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룬 ‘블루파크’, 반려동물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펫가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가든’ 등이 조성돼 수준 높은 조경문화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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