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이세진(Rachel Lee) 프로가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이세진(Rachel Lee) 프로가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 갤럭시 A52·A52 5G·A72' 공개…점유율 확대 박차

[SR(에스알)타임스 전수진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A52와 갤럭시A52 5G, 갤럭시A7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글로벌 언팩 행사는 처음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 중 중저가에 속하는 갤럭시A 시리즈의 강화된 위상을 보여준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2월과 8월 공개 행사를 진행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소개해왔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에 프리미엄 기능을 대폭 확충해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 빈자리를 메우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4분기 기준으로는 애플에 점유율 1위를 뺏겼다.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생겨난 화웨이의 빈자리도 중국 기업인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넘보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소비자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최신 혁신과 강력한 기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A시리즈 제품들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뛰어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탑재해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4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쳐를 통해 8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다. 

AI 기술 기반의 장면 최적화 기능은 음식, 풍경, 반려동물 등 30개의 피사체와 배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화된 설정으로 촬영해준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도 신규로 추가되어 흔들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야간 모드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기본 카메라에서 바로 스냅챗의 다양한 AR 렌즈 효과를 활용해 재밌고 독특한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펀' 모드,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로 소통하는 'AR 이모지', 나만의 감성을 담은 촬영이 가능한 '마이 필터' 등도 지원한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52 5G는 후면에 기본 카메라 외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A72는 후면에 기본 카메라 외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 촬영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90Hz, 갤럭시A52 5G는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갤럭시A 시리즈 중 90Hz 이상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면주사율은 초당 얼마나 많은 장면을 보여주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높을수록 웹 페이지를 스크롤하거나 게임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다. 

또 역대 갤럭시 A 시리즈 중 최대인 800nit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부터 웨어러블, 태블릿, 노트PC, TV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A52·A52 5G와 갤럭시A72는 각각 4,500mAh와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AI 기반의 배터리 최적화 기술이 적용되어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했으며 향상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디자인은 심플한 카메라 하우징과 은은한 헤이즈 마감이 부드러운 단말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어썸 바이올렛,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 출시 가격은 갤럭시A52가 349유로(약 47만 원), 갤럭시A52 5G는 429유로(약 58만 원), 갤럭시A72는 449유로(약 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여부와 일정은 미정이다.

▲갤럭시A5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A5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A7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A7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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