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오프닝 벨을 울렸다.
쿠팡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오전 9시 반 '빅 보드'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로 '빅 보드(Big Board)'라고도 불린다.
이번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객과 배송 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 쿠팡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온 이들도 온라인 화면으로 오프닝 벨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쿠팡 관계자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쿠팡'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쿠팡은 종목 코드 'CPNG'로 공모가 주당 35달러에 상장, 49.25~6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발행 주식 수는 1억 3000만주다. 최대 45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5조 17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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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