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호 원장
▲ⓒ유준호 원장

최근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수술비용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보다는 통증이 염려되어 수술을 못 받고 있는 사람도 많다. 다른 수술에 비해 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아무래도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인터넷에서 라섹수술을 받고 나서 통증 때문에 며칠간 눈을 뜨지 못했다는 후기를 접하면 지레 겁부터 나기 마련이다.

 

다행이도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모두 수술 도중에는 통증이 없다. 수술 통증은 마취 안약으로 충분히 조절된다. 그러나 20~30분 후에 마취가 깨고 나면 눈시림이 시작된다. 라식과 스마일 수술은 보통 3~4시간 정도 이물감이 지속되고 이후 점차 편해진다.

 

문제는 라섹 수술의 통증이다. 라섹이 통증이 심한 건 각막신경이 많이 분포한 상피세포층을 벗겨내기 때문이다. 상피를 벗겨내고 레이저로 각막를 절삭한 이후 각막 실질부위가 외부로 노출된 상태에서 수술을 마치게 된다. 각막 상피는 수술 후 3~4일에 걸쳐 서서히 재생되는데 이 기간동안 심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라식은 각막 상피를 벗겨내지 않고, 상피층 아래 각막실질로 얇은 뚜껑을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를 조사하고 뚜껑을 덮어주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바로 다음날 목표 시력의 80~90%까지 회복된다. 그러나 절편 제작과정에서 감각신경이 잘려 나가게 되고 수술 후 신경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감각이 바뀔 수 있다. 즉 각막 감각이 떨어져 눈물 분비의 자극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와 반대로 감각이 예민해져서 수술 전보다 쉽게 건조감이나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다.

 

스마일라식 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면서 통증에 대한 염려도 사라졌다.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 라섹처럼 각막을 자르거나 벗겨내지 않고 레이저가 각막표층을 투과해 각막 내부에서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각막표층의 신경세포 손상이 없어 라식, 라섹에 비해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분리한 각막편을 꺼내기 위해 2mm의 각막 절개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라식에 비해 절개길이가 10분의 1수준이다. 수술 후 30분부터 눈물과 눈시림이 있지만 수시간 이내에는 눈시림이 사라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스마일라식은 일반 라식과 달리 수술로 인한 감각 신경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수술 후 눈의 피로감이나 건조감의 변화가 거의 없다.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라식, 라섹수술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마일라식은 통증이 거의 없어 대부분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수술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라식, 라섹의 경우 수술 직후의 통증도 문제지만 수술 후 장시간 각막 표면의 감각 변화로 인해 건조감, 이물감이 지속될 수도 있는데 스마일 수술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강남 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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