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왼쪽),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주)LG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왼쪽),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주)LG

-  “여성 ESG 전문가로 이사회 다양성 확대"

[SR(에스알)타임스 전수진 기자] LG그룹의 지주사인 (주)LG와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ESG 전문가 등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내년 8월부터 시행될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자본시장법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ESG,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주)LG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이수영 집행임원은 환경 분야 전문가로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도 벤처캐피털인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제현주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경험 등을 살려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 LG하우시스, 지투알은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그룹은 올해 (주)LG,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지투알 등 5개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다른 자산 2조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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