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사주 지급방식, 두가지 안 중 구성원이 직접 선택케 해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SK하이닉스 노사는 10일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지난 4일 성과급 관련해 합의했던 ▲PS(Profit Sharing) 산정기준 개선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에 대한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SK하이닉스 측은 PS 지급 기준을 ‘EVA(Economic Value Added, 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노사는 투명한 재무 지표인 영업이익으로 PS 기준을 변경하고,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 시점에 공개함으로써 구성원들이 다음해 초에 얼마나 받을 지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사주 지급 방식에 대해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구성원이 ▲무상으로 받는 안 ▲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다. 무상지급은 의무보유 4년, 할인지급은 1년이다.

SK하이닉스는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구성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4월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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