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책임경영보고서 대해부 [④ 인권]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 스탠다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분석 한다. [편집자 주]
 
 
[기획] 공기업의 SR, 지금… 인천국제공항공사  ④ 인권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책임경영보고서 대해부 [④ 인권]
 
인천공항은 공사뿐만 아니라 41개 협력사, 88개 항공사 등 4만여 명의 공항종사자가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공사 임직원과 더불어 공항서비스를 창조하는 주체로서 공사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으로 사회책임경영을 다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별금지 및 열린 채용

▶공정한 인사규정= 다양성과 인권을 존중하여 성별이나 연령, 종교 등에 의한 차별이 없는 고용을 지향하며 근로기준법 등 관련법을 준수하여 아동노동 및 불법노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공사의 취업규칙 및 인사규정에 의거하여 임직원 모두에게 공정한 평가와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며 동일 직위에서는 남녀 차별 없이 모든 임금 및 복지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열린 채용 및 자질 검증 고도화=공사는 열린 채용 툴과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스펙보다는 실력 위주의 자질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류전형의 평가항목을 축소하여 스펙 중심의 평가를 지양하고 필기전형을 기존 30배수에서 40배수로 확대하였으며 역량검증을 위한 직무적성 검사를 일반, 고졸, 시간제 별로 세분화하였다. 또한, 상황면접과 인성면접을 고도화하고 팀원급 인원을 면접위원에 포함시켜 보다 정밀한 실력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정책의 사회형평채용 목표치를 채용계획에 반영하였으며 공사 최초로 채용형 인턴제를 운영(61명)하여 10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였고, 공기업 최초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리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5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했다.
 
또한, 장애인, 다문화 가정 전형을 시행하고 저소득, 보훈계층에게 가점을 주어 사회적 약자들을 포용하고자 했다(장애인 3%, 보훈 6% 달성). 고졸자를 위한 승진 및 보직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함으로써 고졸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직관리 체계를 재정비했다.

◈상생 및 동반성장
 
▶동반성장 실행전략=전사 전략과 연계하여 ‘협력사 소통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인천공항’으로 동반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상생및 동반성장 문화조성, 특화된 성과공유 모델 정립, 중소기업 참여 확대, 중소기업 역량 강화라는 4대 전략방향 및 8대 실행과제를 선정하여 실행하고 있다.
 
 
 
▶상생 및 동반성장 문화 조성=공사는 대내외 협업을 통해 상생 및 동반성장의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CEO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동반성장 추진 노력을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공개하여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878억 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중소기업 120개 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상생협력 프로그램=협력사 직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맞춤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간접고용의 사회
적 책임을 강화했다. 협력사 직원의 생활인건비를 인상하고 중간 착취를 차단하여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였으며, 고용승계를 강화하여 직업 안정성을 높였다.
 
 
경조사 지원과 같은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복지를 향상하는 한편, 공기업 최초로 종합검진 비용과 독감예방 접종비를 지원하고 건강상담실을 운영하여 건강 증진에 힘쓰고자 하였다. 이러한 공사의 노력으로 협력사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2014년 약 91.6점으로 4년 연속 90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직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성과공유제(SPA) 도입 =경영성과와 연계한 성과공유제(SPA)를 최초로 도입하여 인천공항에 특화된 성과공유 모델을 정립했다. 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2007년 서비스수준협약(SLA, Service Level Agreement)을 도입하고 공사와 협력사간 서비스 품질 수준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여 왔다.
 
협력사와의 성과공유 확대를 위해 2014년 3월 공사 경영성과와 연계한 서비스평가형 성과공유제도(SPA, Service Performance Agreement)를 신규로 도입하여 평가결과에 따라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공유하도록 하였다. 이에 2014년 기준 4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성과공유 정식인증을 수여하고 SPA 협약을 체결하여 협력사의 자발적인 업무 혁신을 유도하였으며, 성과 평가에 따라 2013년 공사 영업이익의 0.7% 수준인 60억 원을 배분하여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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