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웨비나 개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2021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2021 Market Outlook)’을 주제로 3일 열린 웨비나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통제됨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일부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대인 및 임차인, 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CBRE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부문 총괄인 헨리 친(Henry Chin) 박사와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가 나서 아시아태평양 및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CBRE코리아 전문가들이 투자, 오피스, 리테일, 물류 시장 등 분야별 시장 트렌드 및 전망을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한 친 박사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잘 대처해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했을 때 시장 회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고르지 않은 시장 회복 흐름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을 필두로 한국은 경제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강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지난해 팬데믹 상황이 세계 주요 관문 도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된 정부 차원의 방역으로 타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타 시장 대비 전체적인 임대 및 투자 활동이 일부 증가한 몇 안 되는 나라였다”며 “이는 투자자의 선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패널 토론 세션을 통해 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탈 마켓 부문 전무는 올해 국내 투자 시장도 지난해와 같은 활발한 거래를 예상하며, 부동산 시장의 풍부한 유동자금과 저금리 기조, 펀드 및 리츠 만기 도래에 따른 매수 가능 물건 증가, 자금 유동화 필요 기업의 자산이 매매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오피스 가격 상승은 물론 종로, 광화문 일대 및 강남 업무 지구 등 주요 업무권역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수요도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박성진 CBRE코리아 임대차 자문 서비스 부문 전무는 코로나 19 이후 오피스 시장에서 관찰되는 새로운 트렌드를 강조하며 프라임 오피스 계약이 지속되는 ‘자산 차별화’, 판교 등 새로운 업무 지역에 대한 수요에 따른 ‘지역 차별화’, IT 등 비대면 비즈니스에 특화된 기업이 이전하는 ‘업종 차별화’, 인테리어에 공유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전용층을 선호하는 ‘전용 면적 및 디자인 차별화’에 대해 설명했다.

물류 시장과 관련해 이지현 CBRE코리아 산업용 물류 서비스 부문 이사는 “지난해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임차 수요는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며 당일배송 확대와 택배업의 성장으로 TC센터(통과형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거지와 근접한 입지의 물류센터의 수요와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윤영준 CBRE코리아 리테일 서비스 부문 이사는 앞으로 리테일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 즉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관한 CBRE만의 깊이 있는 통찰력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CBRE는 부동산 시장의 선두기업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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