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

 

성장기의 잘못 배열된 치열은 보기 싫은 것도 있지만, 얼굴 뼈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씹는 기능으로 대표되는 소화기능, 호흡기능 및 발음 기능을 저해하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치아를 조기에 잃게 할 수도 있다.

 

많은 부모님들이 교정 치료의 적절한 시기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딱히 정해진 것이 없이 각각의 증상 마다 치료의 시기가 달라서 혼란을 준다. 따라서 젖니가 빠지기 시작하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 7~8세에 먼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기 영구 치열 시기인 7~8세에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첫번째는 너무 과도하게 엉클어진 치아 때문에 아래턱이 갇혀버린 경우이다. 이런 경우엔 아래턱의 성장이 지체되거나, 턱관절 통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차 치료를 통해서 잘못된 치아를 수정하여 턱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는 코로 호흡을 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비강이 좁아서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인데, 이는 주걱턱이나 좁은 잇몸뼈로 인한 잘못된 치아배열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떤 상황이든 비수술적인 교정법으로 위턱을 넓혀줘서 입으로 숨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입으로 쉼 쉬게 되면 얼굴뼈를 길게 자라게 하고 자세도 나빠지게 하며, 전신적인 산소공급이 줄어들게 하여 집중력 저하, 잦은 감기와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조기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엑스레이와 육안으로 검사했을 때, 치아가 나올 공간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 때이다. 이 때는 적절하게 치아가 나올 수 있도록 공간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 치료는 청소년기에 이차 치료를 받을 때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주며, 발치를 하더라도 치료 결과를 더 좋게 만들어준다.

 

초기 영구치열 나이인 7~8세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편인데, 대부분의 경우는 수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되며 이후에는 3~6개월에 한번씩 점검을 하게 된다. 이후에 영구치열의 후반기인 10~12세에 다시 검사를 해서 이차 치료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차 치료는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고정식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치아의 배열이 정상이지만 입이 튀어나와 있는 돌출입이나 극심한 주걱턱 혹은 무턱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성장한 후에 치료해도 되며 특히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주걱턱의 경우에는 성장이 모두 끝난 18세 이후에 시행하게 된다.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은 “성장기의 교정치료는 성인이 되서의 삶의 질에 큰 개선을 이룰 수 있다며 특히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호흡기능이 방해를 받아서 전신적인 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는 좁은 위턱에 대한 치료, 또한 턱관절 장애를 일으켜서 턱관절의 통증 뿐만 아니라 얼굴과 어깨 주변의 근육통 및 만성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부정교합들도 미리 치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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