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사 ESG 공시 의무화 수순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가운데 식음료업계도 이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렇듯 식음료업계가 친환경 정책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이유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중요한 평가 잣대로 정착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2030년부터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가 의무화된다. 이 때문에 식음료업계의 친환경 경영 정책에 불이 붙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아기 요구르트 엔요를 비롯한 유제품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에 부착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 출시했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친환경 전략 기반의 지속 가능경영을 내세워 ‘빨대 제거’ 결단을 내렸다.
더불어 맥도날드는 지난해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도입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2019년 아이스크림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컵 뚜껑을 종이 컵 뚜껑으로 바꿔 1년 간 플라스틱 사용량 14톤을 절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초 라벨 없는 생수를 출시했다. 라벨 대신 페트병에 음각으로 브랜드를 새긴 것이 특징으로 ‘아이시스 에코’는 총 6.8톤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을 줄인 성과를 냈다.
동원F&B는 일찌감치 필(必)환경을 제창하며 친환경 경영에 뛰어들었다. 이에 현재 18~20개 운영중인 양반김 에코패키지 생산라인을 올해 1라인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동원F&B는 비닐과 종이가 절감된 제품을 생산하는 에코패키지 생산라인을 통해 쓰레기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오리온도 올해 전 제품 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한다. 이를 위해 플렉소 인쇄 설비에 약 48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플렉소 인쇄는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인쇄 방식으로 오리온은 앞서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약 500톤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정식품도 베지밀 비 대용량 팩 제품군에 친환경 원료로 제작한 바이오 뚜껑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식품은 지난달 베지밀 검은콩 두유 병제품에 선제적으로 에코라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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