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17일 마트산업노동조합(위원장 정민정) 이케아지회(지회장 정윤택)는 "지난 10월 교섭 결렬 이후 11월 3일부터 40여일 간 쟁의 동안 이케아는 노동조합의 최소 요구를 거부했다"며 "이같은 이케아와 경영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트노조 이케아지회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쟁의 기간 일괄 타결안은 고사하고 10월 22일 결렬 전 80여개 잠정 합의 내용도 최종 합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일대일로 분담하던 식대 500원 추가 지원안을 제시했을 뿐이다.

이케아지회는 "노조는 해외 법인 노동자와 동등한 대우, 동종업계 평균 수준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케아는 한국 법인 노동자만 차별대우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초단시간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 휴게 시간, 식대, 병가제도, 조합활동 등 이케아 노동자 요구는 한국 대형마트 평균 수준의 노동환경을 제공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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