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번주 재계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하면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8일 수원 가족 선영서 향년 78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형 상장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 ‘재계의 큰 별’ 故 이건희 발인…수원서 영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이 회장의 발인은 28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엄수됐다.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영결식이 열리는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이 회장의 운구 행렬은 생전 거주한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거쳐 화성·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특히 화성·기흥 사업장은 이 회장이 사재를 털어 일군 곳으로 삼성반도체통신 VLSI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4번의 행사에 참석할 만큼 애착이 깊던 곳이다. 이후 이 회장은 장지인 경기 수원시 가족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 SKT, 국내 최고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연다

SK텔레콤은 31일 홍대 거리에서 ‘T팩토리’를 오픈한다. T팩토리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들과 SK ICT 패밀리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초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공간까지 즐길 수 있는 ‘ICT멀티플렉스(복합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 SK텔레콤은 국내 스타트업을 비롯해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초협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의 구독형 서비스는 물론 보안·쇼핑·게임 등 다양한 요소들을 테마별로 제공해 MZ세대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매출 '신기록'…3분기 '67조'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66조9,600억 원, 영업이익 12조3,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 3분기에는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SCM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고,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됐다. 특히 상반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모바일(IM)과 TV와 생활가전(CE) 등 세트 부문이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대형 건설사 3분기 실적 ⓒ전자공시시스템
▲대형 건설사 3분기 실적 ⓒ전자공시시스템

◆ 3분기 건설사 실적 '코로나' 여파 '희비’

3분기 건설사 성적표가 나오면서 회사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 대형사 중 3분기 가장 좋은 성적은 낸 곳은 대림산업이다. 매출액 2조2,2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도 2,495억 원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보다 11.9% 올랐다. GS건설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줄어든 2조3,2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2,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우건설은 3분기 매출은 1조8,963억 원, 영업이익은 1,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13.5% 각각 줄었다. 현대건설은 5개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3분기 매출은 4조4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1,398억 원으로 무려 41.6% 대폭 줄었다.

◆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세 부담도 현실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전날 공청회를 열고 아파트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로드맵을 발표했다. 공시가격은 주택에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공동주택의 경우 오는 2030년, 단독주택은 2035년, 표준지는 2028년까지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린다. 하지만 현실화율 상향에 따른 세 부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 삼성물산 '탈석탄' 선언…석탄 관련 신규 사업 전면 중단

삼성물산 이사회는 석탄 관련 투자, 시공 및 트레이딩 사업에 있어 신규 사업은 전면 중단하고, 기존 사업은 순차적으로 철수한다는 '탈석탄 방침'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설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강릉안인화력 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발전소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며 이후 석탄화력 발전 관련 사업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상사부문 역시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존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농협생명
ⓒ농협생명

◆ 농협생명, 영업손실 1조1천억…업계전체 손실 ‘2배’

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의 지난 7월 보험영업 손실이 1조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이 기간 업계 전체 영업 손실은 6,800억 원에 달했는데, 흑자로 돌아선 생명보험사가 늘어 벌어진 현상이다. 일각에선 매분기 농협생명의 영업 손실이 업계 전체 손실의 배 이상 불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과거 팔았던 저축성보험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해약 및 만기보험금 증가로 받아들인 보험료보다 지급보험금이 급격히 늘었단 것이다.

◆ 영끌·빚투에 ‘카드사 마이너스론’까지 부활

카드사들이 마이너스론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우리카드는 연 4.0~10.0% 금리에 최고 1억 원까지 가능한 ‘우카 마이너스론’을 선보였다. 롯데카드 역시 지난달 ‘마이너스카드’를 출시했다. 금리는 최저 연 4.95%부터 고객의 신용도의 따라 정해지며 최고 한도는 5,000만 원이다. 신한카드는 이용 한도 300만~5,000만 원 한도로 카드론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이라면 신청 가능하도록 운용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카드론과 비슷한 연 최저 8.7%에서 최고 21.9%다.

◆ 우리은행 전세자금 대출 취급 일부 제한

우리은행이 30일부터 담보대출(근저당)을 끼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의 취급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 담보대출을 세입자가 받아온 전세자금 대출로 전액 말소하는 경우와 갭투자로 집을 사는 경우 등엔 대출을 내주지 않는 식이다. 선순위 근저당을 말소하는 조건일 경우 전세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즉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담보대출을 세입자가 받아온 전세자금 대출로 갚을 계획이라면 대출을 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갭투자에 세입자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역시 금지된다.

▲12일 게시된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빙그레 인스타그램
▲12일 게시된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빙그레 인스타그램

◆ 빙그레 캐릭터 ‘빙그레우스’, 비만인 혐오 조장 논란

B급 마케팅으로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빙그레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비만인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지난 12일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99칼로리칩’ 제품 홍보에 부적절한 멘트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이 “비만인에게 씌워지는 전형적인 편견”이라고 지적하며 “비만인을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해 남에게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단정 지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화장품 中企 '올가휴' "우리는 '김우리' 사과를 바란다“

방송인이자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중소기업 개발 제품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청원 진행 중인 해당 사건 화장품 업체 '올가휴' 대표에 따르면 중소기업 올가휴가 수천만 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제품을 김우리샵이 카피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며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 올가휴 관계자는 ”장사 상도의를 저버린 김우리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짜파구리'로 이름 떨친 농심...관심도 '톱’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성공으로 영화 내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인기를 끌면서 관심도 상승은 물론, 해외에서도 농심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8개 주요 라면 정보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라면 소비자 관심도는 농심 ‘짜파게티’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와 함께 신라면, 너구리, 안성탕면은 롱셀러 상품“이라며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 ‘짜파구리’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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