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조사결과 발표…"미세먼지로 불편" 80% 응답

▲ 유한킴벌리 황사마스크 사용실태 조사 결과(사진제공: 유한킴벌리)
 
[SR타임스 장세규 기자]최근 5년새 미세먼지 농도가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와 황사 이슈가 지속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26일 크리넥스 마스크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leenexmask)에서 20대 이상 성인남녀 21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황사마스크 사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26%가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불편사항으로는 재채기와 기침(39.66%)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안구 건조감(20.67%), 실외 활동 제약(18%), 피부 트러블(10.06%)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대처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외출 후 손씻기, 양치질 등 위생을 철저히 한다’는 답변이 30.1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날씨 예보, 미세먼지 농도 체크(22.73%), 미세먼지 농도 심한 날 실외활동 자제(22.11%), 황사마스크 착용(15.70%)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섭취(4.34%) 등이 뒤따랐다.
 
최근 3개월간 황사마스크 착용 빈도에 대해서는 1회 이상 착용한 응답자가 58.6%를 차지했다. 횟수 별로는 1~3회가 43.26%로 가장 많았고, 4~10회가 9.3%, 10회 이상은 6.05%로 나왔다.
 
황사마스크 착용 경험이 있는 설문 응답자 중 73.81%는 마스크 착용 시기에 대해 ‘황사, 미세먼지주의보 등 뉴스를 접한 뒤’라고 답했다. 감기 등 건강상의 이유로(11.11%)라는 응답과 주변에서 황사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보고 썼다(7.14%)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10명 중 4명 꼴인 응답자의 39.07%는 단 한번도 황사마스크 착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김서림 등 답답한 착용감이 불편해서 마스크 착용을 꺼린다(57.14%)’고 답했다. 이밖에 특별히 사용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19.05%), 환자처럼 인식하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13.10%), 투박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10.71%)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황사마스크 구매 관련해서 60.47%가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여자가 70%로 남자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3.08%로 1위로 꼽혔고, 이어서 20대(23.85%), 40대(20.77%), 50대 이상(11.8%) 순으로 높았다.
 
황사마스크 구매 시 고려하는 점에 대해서는 무응답이 35.62%로 가장 높아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성능 및 디자인(24.62%), ‘식약처 허가’ 표기 유무(23.08%)를 확인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브랜드와 가격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0%와 7.69%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인지도와 대처방법, 황사마스크 착용 경험 여부 및 마스크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등 황사마스크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유한킴벌리 마스크사업부 관계자는 “올해 미세먼지와 황사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였던 만큼 황사마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자 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조사결과 도출된 소비자 의견은 추후 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설문조사 참여자 중 총 100명을 선정하여 4중구조의 초정전 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80%이상 차단해주는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뉴(KF80)’을 증정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효과를 허가 받은 이 제품은 4단 접이식의 입체구조로 일반 천 마스크에 비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기능성 코지지대와 이어밴드에 연결고리가 있어 흘러내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경 김서림 방지효과까지 제공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