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 CGCG, 김홍국 후보 재선임 반대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하림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홍국 회장의 중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회사의 사업기회를 유용했다는 비판과 함께 과도한 겸직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회장은 하림과 계열사인 팜스코에 각각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올랐다, 주주총회는 각각 30일과 25일 열린다.

23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김 회장에 대해 “회사의 사업기회 유용 위험 및 과도한 겸직에 따른 충실의무 저해가 우려된다”며 재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현재 엔에스쇼핑, 팜스코, 하림, 하림지주, 제일사료, 팬오션 등의 이사를 겸하고 있어 과도한 겸직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김 회장은 올품을 통해 회사의 사업기회를 유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올품은 닭고기 가공회사로, 김 후보가 대표이사나 이사로 재직 중인 제일사료, 팜스코, 하림, 선진 등과 ‘일감몰아주기’ 거래로 부를 증식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사익편취를 통해 키워온 올품의 주식 전부를 자녀인 김준영에게 증여해 승계에 활용했다는 눈총도 받았다.

CGCG는 회사의 사업기회를 유용하는 의사결정에 참가한 경우와 사업기회 유용으로 인해 수혜를 본 이사의 선임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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