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오는 5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의 ‘2014년 통계 자료’를 보면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늘어나 4월과 5월에 평균 60㎍/㎥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5월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63㎍/㎥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미세먼지는 통상적으로 지름이 10㎛ 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5㎛이하를 말한다. 황사가 중국이나 몽골로부터의 흙먼지가 이동해 떨어지는 자연현상인 반면, 미세먼지는 주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온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크기가 작아 기관지를 지나 폐에 흡착되어 폐 질환을 유발한다. 최근 유입되는 황사에는 미세먼지가 함께 있어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 천식, 기관지염, 폐암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청 및 에어코리아에서 대기오염 정도를 확인하고, 예보에 따른 행동 요령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고농도 발생 시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외출 후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일반 마스크로는 차단되지 않는 미세먼지는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물과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탈수를 유발하는 카페인 음료는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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