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에서 다른 업체와 배출권을 거래하는 상쇄배출권이 상장 첫 날 1500톤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에 상장한 상쇄배출권은 시초가(9600원)대비 5.2%(500원) 상승한 1만100원에 마감됐다.
 
이는 앞서 상장된 할당배출권의 현재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거래대금은 14900만원을 기록했다. 할당배출권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상쇄배출권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할당 대상 업체에 감축수단의 유연성을 주기 위해 비할당 대상 업체가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증받아 배출권으로 전환한 것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제2차 배출량 인증위원회를 열어 휴켐스 등 총 4개 비할당 업체가 쌓은 191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했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들은 이들 4개 업체의 인증실적을 사들여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 시장에서 거래하거나 정부에 배출권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와 환경부 측은 “상쇄배출권 상장을 계기로 배출권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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