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능력평가 2, 3, 4위 대형 건설사 수주 '사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공사비만 1조9,000억 원, 총사업비 7조 원에 이르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오후 2시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을 마감했다. 조합은 내달 28일 1차 합동설명회를 거쳐 오는 12월 15일께 예정된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
현재 대진표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세 개 회사로 정해졌다. 이들은 순서대로 시공능력평가순위 2,3,4위에 위치한 대형건설사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앞서 9월 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선 대우건설, SK건설도 참여했지만 입찰에는 응하지 않았다.
한남3구역 재개발에 포문을 먼저 연 곳은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현장설명회 입찰보증금 25억 원 및 단독시공 확약서를 가장 빨리 제출하며 선공에 나섰다. 또한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각각 7조 원의 금융업무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단지 안에 백화점을 유치하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다. 단지내 근린생활시설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입주민 대상으로 조식서비스, 케이터링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입찰 마감 전 설계안을 미리 공개하며 한남3구역 공략에 나섰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라 이름붙인 단지에 글로벌 디자인 회사와 협업해 아파트, 테라스 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문화 콘셉트가 공존하는 미래형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건축면적 104만8,998㎡, 총사업비 7조 원에 이르는 재개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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