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기준 15.8% 감소···서울은 38.7% 급락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분양가 상한제 등 주택 시장을 옥죄는 정부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9월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거래는 6만4,088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5.8% 감소했다. 5년 평균(8만4,989건)에 비하면 24.6% 낮은 수치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9월 수도권 거래량은 3만3,335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2.3%나 감소했고 서울은 1만1,779건으로 같은기간 대비 38.7% 급감했다.
1~9월 주택 거래 누계는 51만2,051건으로 전년동기(64만3,168건) 대비 20.4% 감소했고, 5년평균(74만9,720건)보다 31.7%나 줄었다.
이는 지난 2012년 48만8,000건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2015년에 90만2,00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주택매매는 줄어드는 반면 전월세 경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9월 전월세 거래는 14만8,301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2만7,425건) 대비 16.4% 증가, 5년 평균(12만6,523건)보다 17.2% 늘어 주택 매매거래와는 온도차를 보였다.
1~9월 전월세 누계를 따져봐도 지난해 9월 136만2,958건보다 7.4% 늘어난 146만4,230건을 기록했고 5년 평균치(126만7,420건) 대비 15.5% 상승했다.
9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비중은 41.5%로 지난해 같은달 39.8%, 지난 8월 40.4%에 비해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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