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 광역시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상가정보연구소
▲서울 등 전국 광역시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상가정보연구소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지난 8월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광역시의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광역시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2만4,6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13.9% 떨어진 수치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으로 지난해 8월 273건에서 올 8월 162건으로 '40.7%' 하락했다. 이어 △세종(20.2%) △서울(6.2%)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 서울,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량은 다소 상승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47.3%' 상승한 대구로 나타났으며, △인천(29.5%) △부산(23.3%) △대전(13.1%) △광주(1%)가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금리가 인하되면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며 “울산이나 세종시와 같이 매입가가 비싼 지역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어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매입가가 낮거나 지역 호재가 있는 곳에서는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제로 시장의 경직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큰 시장의 변수가 없는 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경직된 분위기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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