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기 그린캠프 참가자들 모습. ⓒ유한킴벌리
▲51기 그린캠프 참가자들 모습. ⓒ유한킴벌리

- 1988년 국내 최초의 현장체험학습 개념 도입, 4500여 명 여자고등학생 참가

- 나를 찾는 숲속 트레킹 통해, 한반도 생태복원을 위한 6,000여 그루 묘목 기증

[SR(에스알)타임스 이의진 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지난 26일부터 3박4일간 횡성군 둔내면 국립횡성 숲체원(원장, 장관웅)에서 168명의 여자 고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 여성환경리더 양성을 위한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 51기 그린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캠프는 유한킴벌리와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88년 국내 최초로 ‘필드스터디’ 개념을 도입하며, 현재까지 31년째 약 4,500명 이상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평소 자연체험이 쉽지 않은 여자 고등학생들에게 스스로 숲을 경험하고 지구환경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설계해 보는 ‘자기 주도식 숲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19 그린캠프에는 ‘숲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대학교수,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교사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동참했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숲 속에서 진행하기 원하는 활동을 확인하고, 이를 실제 캠프활동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나를 찾는 숲속 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고생들이 숲 속에서 가장 원하는 활동인 ‘생각 정리하기’, ‘숲 속 걷기’ 등을 체험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나를 찾는 숲 속 트레킹은 350m를 걸을 때마다 한반도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 1그루씩이 기부되는 프로그램으로, 그린캠프 참가자들과 스탭들이 총 7,200m길이의 트레킹을 통해 6,000여 그루의 나무를 한반도 생태복원을 위한 묘목으로 기부했다.

한편,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박석범 유엔 글로벌 컴팩(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꿈을 실현시키고 미래와 지구의 환경의 미래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전 레인보우 멤버 가수 지숙이 진행하는 숲속 페스티벌을 통해 진로, 대학입시, 성적 등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숲 속에서 잠시나마 잊는 힐링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1988년 자연과 숲에 대한 관심과 체험을 제공하고,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던 여고생 그린캠프가 30년이 넘었다”며 “미래 주인공들 스스로가 숲과 사람의 공존, 그리고 지구와의 어우러진 삶과 미래에 펼쳐질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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