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도 사기는 영화 '마스터' 실사판?ⓒ방송화면 캡쳐
▲주수도 사기는 영화 '마스터' 실사판?ⓒ방송화면 캡쳐

-주수도 사기, 영화 '마스터' 실사판… 변호사도 구워 삶은 말솜씨와 스케일 대단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2조 원대 다단계 판매 사기로 복역 중인 주수도(63)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주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주 씨는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으로 불렸던 2조 원대 다단계 사건 주범으로 2007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주 씨는 옥중에서 측근들을 조종해 2013년부터 또 다른 다단계업체 '휴먼리빙'을 운영하며 13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 등으로 1137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주 씨는 지난 2007년 당시 다단계 마케팅 회사를 설립해 불가능한 이익을 주겠다고 하며 9만 명이 넘는 피해자들에게서 2조 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사기 스케일은 대단할 정도였다. 그는 영화 ‘마스터’가 개봉했을 당시 영화의 모티브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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