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사진 왼쪽)와 조재범 ⓒ채널A 뉴스 캡처
▲심석희(사진 왼쪽)와 조재범 ⓒ채널A 뉴스 캡처

-조재범 측 "심석희 성폭행 주장은 사실무근"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심석희가 용기를 내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심석희는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경위에 대해 자신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가 법정에서 보인 반성 없는 태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9일 “지난달 항소심 공판에 심석희가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조 전 코치가 자신의 잘못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면 방향은 달라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법정에서 조 전 코치는 “단순히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때렸다”며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심석희는 폭행 후유증 탓에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공포성 불안장애, 수면 장애 등으로 아직도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신적 충격이 이어져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현재는 외부와 연락을 차단한 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한편 심석희 선수가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 측이 9일 심 선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반박했다.

조 전 코치 변호인은 "오늘 오전에 조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가 이런 주장을 한 데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며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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