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방송화면 캡쳐
▲타미플루 부작용ⓒ방송화면 캡쳐

-타미플루 부작용에 환각증세? 

-타미플루 부작용 ‘눈 가리고 아웅’? 일본서도 추락사로 청소년에 금지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부작용을 둘러싸고 맘카페를 중심으로 공포를 호소하는 글이 속속 게재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3세 여중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중생은 독감 처방으로 타미플루를 먹고 잠에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족은 "타미플루를 먹고 환각 증세를 호소했다"며 특정 약물 부작용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타미플루가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여중생의 사망 소식과 함께 타미플루 부작용이 조명을 받는 이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표적 독감 치료제이긴 하지만 타미플루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꾸준히 등장했기 때문이다

맘카페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녀가 구토나 두통을 경험했다"는 다소 가벼운 글부터 "아이가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린다'며 볼을 꼬집어 달라고 하더라"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니 무서웠다"고 게시되기도 했다.

또 2005년 일본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청소년 환자가 높은 건물에서 뛰어 내리고 트럭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부작용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청소년에겐 타미플루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아직 정확한 것은 입증된 바 없지만 국내에서도 부작용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은 2012년엔 약 50여건이었으나 5년 사이에 250건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2016년 11세 남아가 21층에서 떨어졌고 보상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타미플루 안전성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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