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노선도 ⓒ국토교통부
▲GTC 노선도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이르면 ‘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주파

-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

 

[SR(에스알)타임스 김귀순 기자] 국토교통부는 1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착공을 준비 중인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양주(덕정)~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C노선이 비용편익비율 1.36(합격 기준점 1), 종합평가 0.616(합격 기준점 0.5)을 받아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C노선을 이용할 경우 이동 시간은 수원~삼성은 78분에서 22분, 의정부~삼성은 74분에서 16분으로 줄어든다.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35만 명(’26년 기준)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2만 대(’26년 기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 7천억 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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