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환 前 인권위원장 ⓒ뉴시스
 
[SR타임스 장세규 기자]안경환 전 인권위원장이자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제 인권법률가 모인인 ‘국제인권법률가협회’((ICJ·International Commission of Jurist)의 한국위원으로 선임됐다.
 
한국인 위원 선임은 안 교수가 처음이다. 안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ICJ 위원 임기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임기는 5년이며 최대 15년까지 가능하다.
 
안 교수는 “지난 3월 ICJ 측에서 온 후보 등록 제의를 수락했고 ICJ 위원 전원의 투표 등 절차에 2∼3개월이 걸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CJ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952년 창립돼 각종 국제인권 규범의 정립·채택에 영향을 미쳤고 국제 인권 분야에서는 권위 있는 모임으로 꼽힌다.
 
ICJ에는 현재 총 60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총회를 열며, 지역별 인권 현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거나 보고서를 내고 강연을 하기도 한다. 아시아 지역에는 안 교수를 포함해 6명의 위원이 있다.
 
안 교수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인권 분야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안 교수는 “일본군위안부나 북한 인권 등 문제에 있어 한국 입장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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