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버섯 추정 발견ⓒ방송화면 캡쳐
▲송로버섯 추정 발견ⓒ방송화면 캡쳐

-'송로버섯' 추정 버섯류 임실서 발견 국내 첫 사례…"DNA 분석 의뢰"

-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

- "고귀한 향과 독특한 식감" 1개당 무게 약 400g... 100g당 수백만원 호가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고 일컬어지는 '송로(松露)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이 전북 임실군 한 참나무군락지에서 발견됐다.

지난 14일 농민 심 모씨(55)는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군락지를 찾았다가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송로버섯은 견과류 처럼 생겼으며 상황버섯보다 크기가 작고 색깔이 흰색이며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지의 떡갈나무 숲 땅속에 자실체를 형성하며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겼다.

송로버섯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식재료이다.

또 프랑스나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송로버섯이라고도 부르는 트러플(Truffle)이다. 프랑스의 3대 진미를 얘기할 때도 푸아그라나 달팽이에 앞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게 트러플이다.

1개당 무게는 약 400g, 지름은 5~6cm이다. 국내에서는 전혀 생산이 되지 않아 수입하고 있으며 가격은 100g당 수 백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엔 흰 송로버섯 1.5kg 한 덩어리가 33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억7천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심 씨는 "한국농수산대학 전문가들은 외관상 송로버섯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이 버섯을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보름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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