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환희유치원 비리 분노ⓒMBC 화면캡처
▲동탄 환희유치원 비리 분노ⓒMBC 화면캡처

-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이 교비로 명품 가방·성인용품 구매…'혈세 7억 부정사용'

- '2억 연봉' 동탄 환희유치원 김모 원장 …"정부지원 필요하다" 해놓고

-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학부모 항의에 갑자기 실신 연기? 

- 1000만원 넘는 월급 한 달에 두 번씩 받아쓴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의 부정사용 내역 

- '비리유치원 명단'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택시 부르듯 구급차 타고 줄행랑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경기도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김 모씨가 체크카드로 루이비통 명품백 등 백화점 쇼핑을 비롯해 노래방과 미용실 등에서 사용한 금액이 약 5000만원에 이르고, 아파트 관리비, 벤츠 차량 유지비, 숙박업소 등 성인용품점에서 사용한 내역까지 드러났다.

게다가 동탄 환희유치원장은 학부모들의 해명요구에 대기하던 구급차로 병원으로 자리를 피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3~2017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서 1878개 사립유치원(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환희유치원의 원장은 유치원 체크카드로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했을 뿐만 아니라 명품 가방, 벤츠 등 차량 3대 유지비, 성인 용품까지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금액은 7억원에 달한다.

이 소식을 접한 해당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원장에게 해명을 듣기 위해 직접 유치원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원장은 119구급차를 불러 자리를 피했고, 학부모들과 누리꾼들은 더 크게 분노했다.

특히 환희유치원 원장은 1000만원이 넘는 월급을 한 달에 두 번씩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2년 동안 약 4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계속 피하니까 확인이 안 된다. 지금 무슨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비리 유치원에 포함된 환희 유치원에 교육 당국은 유치원 원장을 파면하고 2년간 부정사용한 6억 8천만원을 환수하라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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