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에는
어여쁜 봄을 멀리 북으로 밀쳐 내고
포악스런 여름이 들이 닥치니
스무이레 동안 하릴없이
뜨거운 여름 꿈만 쫓고 다녔네
말복까지 긴 여름이 여름 행세를 불같이 했으니
짧은 가을이 가을 대접을 시원하게 받겠구나
하이얀 겨울아
너는 부디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오려무나
나는 드높은 가을하늘 따라 다니며
대접이나 실컷 받을테니
[SR(에스알)타임스 우석용]
이번 가을에는
어여쁜 봄을 멀리 북으로 밀쳐 내고
포악스런 여름이 들이 닥치니
스무이레 동안 하릴없이
뜨거운 여름 꿈만 쫓고 다녔네
말복까지 긴 여름이 여름 행세를 불같이 했으니
짧은 가을이 가을 대접을 시원하게 받겠구나
하이얀 겨울아
너는 부디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오려무나
나는 드높은 가을하늘 따라 다니며
대접이나 실컷 받을테니
[SR(에스알)타임스 우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