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전담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스토리텔링 형식 해설

                   
                       낙동강 생태탐사선 '낙동강에코호'/제공=부산시


[SR타임스 장세규 기자]낙동강의 역사와 자연을 상세하게 알려줄 생태탐방선 ‘낙동강에코호’가 오는 8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6일 부산 화명생태공원 내 선착장에서 낙동강 생태탐방선 취항식을 열고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탐방선은 19톤 규모에 평균 시속 18㎞로 정원은 33명이다. 2층 무개차인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접목시킨 디자인으로 배의 외관은 수륙양용차를 연상시킨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지난해 5월 생태탐방선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한 뒤 코스탐사, 시범운항, 선박건조 등 준비작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생태탐방선에는 9명의 전담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동양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 구포 나룻터, 처녀뱃사공, 에덴공원 등 낙동강의 자연, 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해설할 예정이다.
 
‘낙동강에코호’ 운항은 을숙도∼화명∼물금 24㎞ 구간을 하루 2회 왕복하며 운항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운임은 성인 1만원, 청소년 7000원이다.

부산시는 “이달 중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1주일 간 무료탑승 행사를 연 뒤 이달 말부터 유료 운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취항식을 기점으로 정기운항 코스 외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단·중거리 운항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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