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첼 미초'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CJ제일제당

- 일반 대형마트와 드럭스토어, B2B시장 확대..온라인 활동도 활발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가 올해 일본에서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쁘띠첼 미초'는 일본에서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 성장한 19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 15일 기준 200억원을 돌파해 연내 매출이 33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2년 '쁘띠첼 미초 석류'로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2015년 본격적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식초를 물에 타 먹는 일본 식문화를 반영해 대형 유통 체인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이는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뷰티 음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는 핵심 소비층인 2030여성의 수요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드러그스토어, 편의점, 카페 등으로 유통채널 다변화에 힘썼다.

'쁘띠첼 미초'는 일본 전역에 1,000개 매장을 보유한 '쓰루하', 오사카 지역 내 1위 드러그스토어 '기린도'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최대 유통채널 '이온몰'의 '카페란테'에서 월 최고 매출 성과를 거뒀다. 카페란테는 이온에서 운영하는 커피 및 수입식품전문점으로 전국에 76개 매장이 있다.

B2B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긴자에 위치한 레스토랑 'Skew'와 함께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해 2030여성에게 인기를 얻었다. 협업 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아 10월부터는 정식 메뉴로 입점이 확정했다.

온라인에서는 일본 여성 소비자 대상으로 활발하게 미초의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고 있다. 농축액을 물에 희석해 음료로 마시는 일본의 '와리문화'에 기반해 미초를 물과 우유, 탄산수 등에 섞어 미초에이드, 미초구르트, 미초칵테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초 홈페이지를 운영해 레시피를 소개하고, 인기 유튜버를 활용한 레시피 소개 동영상을 게재해 8만건 이상 조회수를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주요 소비층인 2030여성을 대상으로 '쁘띠첼 미초'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유통채널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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