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 '제로' 감금·망명·사망·성노예설 판빙빙 어디에?

-3개월간 행방 묘연. 실종설에 장웨이제 재조명

-실종된 뒤 인체 표본 등장설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중국의 인권은 제로네요"

중국의 유명 여배우 판빙빙(36)의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SNS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을 둘러싸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판빙빙을 둘러싼 소문들만 무성하지만 중국 당국과 판빙빙측은 어떤 해명도 없어 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한 매체는 배우 판빙빙이 감금되어 있는 상태로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중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중국 공영방송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사용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것도 못한다, 저것도 못한다 해놓고는 6000만 위안을 챙겼다. 그렇다면 왜 이중계약서를 작성했을까?"라며 "5000만원은 뭐가 무서워서 숨겼을까? 사실 그 배우는 6000천 위안을 받아놓고 촬영현장에 단 4일 나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폭로로 인해 판빙빙은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판빙빙에 대한 소식은 쏟아져 나왔지만 중국 당국 측은 이에 대한 보도를 거의 내보내지 않고 있고, 홍콩, 대만 언론들만이 여러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판빙빙이 이미 사망했을 것이라는 내용과 성노예가 되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지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중국 공영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인터넷 폭로로 불거졌다. 지난 6월 당시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위안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중국 당국은 판빙빙을 가택연금 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이후 판빙빙은 3개월 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SNS 활동까지 중단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촬영을 마친 드라마와 영화의 개봉은 모두 미뤄졌다.

실제 수년전 중국에서는 한 정치인과 불륜설에 휘말린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소리 소문도 없이 실종됐다가 몇 년이 지난 후 인체의 신비 전에 전시된 임산부 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어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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