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청

- 농축수산물의 계절적 상승압력 완화..기저효과에 1%대 안정세 지속 전망

[SR(에스알)타임스 정현민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폭염 등 영향에 따라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전기요금 인하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전년대비 1.4% 상승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은 폭염으로 채소, 과실 등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나 지난해 가격 강세의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1.5에서 3.5%로 제한됐다.

석유류는 최근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의 보합세에도 전년대비 높은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오름세가 12.5에서 12.0%로 지속되고 있다.

전기, 수도, 가스는 폭염 등에 따른 누진세 부담 완화를 위한 전기요금 한시 인하로 1.8에서 8.9%로 크게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입원 진료비 경감, 휴대전화료 하락 등으로 0.0에서0.1%로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동향 ⓒ기획재정부
▲소비자물가동향 ⓒ기획재정부

개인서비스 중 외식비는 상승세가 2.7에서 2.6%로 소폭 둔화됐다.

특히 휴가관련 서비스(국내여행, 콘도 등)의 가격 강세로 1.9에서 2.2%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상승세는 지난 7월보다 1.1에서 0.9%로 둔화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1.5에서 1.3%로 상승세가 무뎌졌다.

이 중 선식식품지수는 신선채소ㆍ과실 등의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가 확대됐으나 상승폭은 0.1→3.2%로 제한됐다.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향후 물가는 폭염 등 농축수산물의 계절적 상승압력이 완화되겠으나 기저효과 등으로 1%대 안정세가 지속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