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4년간 20조원 혁신모험펀드 연계대출 운영

[SR(에스알)타임스 정현민 기자]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가 3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 현황을 열고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최종구 위원장은 "성장지원펀드는 혁신기업의 '창업-성장-자금회수-재도전' 전반에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고 회수·재투자되는 금융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장지원펀드는 18개 운용사가 선정해 당초 2018년 조성목표였던 2조 3,500억원보다 확대된 3조7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민간주도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1호 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는 펀드의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달 29일 3,550억원을 결성했고 올해 안에 5000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책금융기관(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및 시중은행(우리·국민·하나·신한·농협·수협은행)은 4년간 20조원의 혁신모험펀드 연계대출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다.

혁신모험펀드의 본격적인 투자집행 시기와 맞춰 혁신모험펀드 투자기업 등 신성장 분야 혁신기업의 다양한 성장전략(M&A, 사업재편, 설비투자 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성장지원펀드의 추가 조성을 위해 내년 1월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4월 중 운용사 선정할 계획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포의 신보 빌딩을 리모델링한  '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해 내년 하반기 중 일부 혁신기업이 입주하고 2020년 5월 준공을 거쳐 본격적으로 개소를 추진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코스닥·벤처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7월까지 약 3조원 조성키로 했다.

금융위는 실패한 혁신기업의 재도전을 위해 지난달부터 5년 동안 단계적으로 공공기관의 대출·보증기업에 대해 연대보증을 폐지하기로 했다.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운용사 선정과 민간출자자 모집 등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투자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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